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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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직

 

날실(경사)과 씨실(위사)이 서로 직각으로 교차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한 직물조직의 하나. 평직·능직과 함께 삼원조직이라 한다. 수자직은 날실 또는 씨실을 4올 이상 길게 돌출시켜 직물의 표면이 날실(경수자직, satin) 또는 씨실(위수자직, sateen)만으로 덮이도록 짠 것이다. 특징은 평직·능직에 비하여 교차점이 매우 적어서 견뢰성(堅牢性)이 부족하고, 마찰에 약한 결점이 있으나, 돌출된 실로 표면이 매우 매끄러우며 광택이 풍부하고 유연성이 좋다. 날실을 5을 돌출시켜 씨실이 5올 건너뛰어 표면에 나타나게 한 조합, 즉 종광 5장을 가지고 제직(製織)하는 것을 최소단위로 하여 그 이상인 장수(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등)의 것을 만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5장수자직과 8장수자직 바탕인 것이 가장 많다. 또 견사를 정련하여 필요에 따라 염색한 후에 수자직으로 한 것을 본수자직이라 하며 생사로 짠 후에 정련·염색·마무리 순으로 한 것을 생수자직이라고 한다. 수자직은 평직·능직에 비해 가장 늦게 개발되어 중국 송대(宋代) 이후에야 시작되었다고 한다. 근세 이후에는 수자조직을 기본으로 한 문직물(紋織物)도 많이 산출되어, 단자(緞子)를 비롯해서 금실을 짜넣은 수자직 바탕의 금란(金欄), 많은 색의 씨실을 짜넣은 수자직 바탕의 비단 등이 제직되었다. 수자직은 재질을 견에 한정하지 않으므로 날실에 견, 씨실에 면을 사용한 교직(交織)인 수자직과 날실·씨실 모두 면사를 사용한 면수자직, 그리고 날실에 면사, 씨실에 양모사를 사용한 모수자직 외에 화학섬유에 의한 것 등이 있다. 또한 경수자직물은 주로 필라멘트사(견사)를 사용하며(견수자직), 위수자직물은 주로 방적사(면사·양모사)를 사용한다. 경수자직물에는 공단, 위수자직물에는 목공단이 있다.▣

  자수

刺繡 embroidery

 수를 놓는 일, 또는 그 수. 바탕천에 그림·글자·도안 등을 떠서 무늬를 놓는 것을 말한다. 중국과 일본은 자수를 각각 슈원〔繡文〕, 시슈〔刺繡〕라 한다. 영어의 엠브로이더리는 원래 니들워크(needle work;바느질)를 장식미술로서 행했던 아트니들워크(手藝;자수·편물·레이스 등의 총칭)에 속한다. 재료 및 용구로는 바탕천·자수실·바늘·수본(밑그림)이 필요하다. 바탕천과 자수실로는 마직·견직·면직·합성섬유 등 모든 종류의 직물과 실이 쓰이며 그 외에 피혁·수피 등도 이용된다. 자수는 옛날부터 장식목적뿐만 아니라, 신(神) 또는 귀족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도 이용되었으므로 금실·은실, 진주, 칠보세공 등도 재료로 응용되었다. 자수는 제단(祭壇)의 장식, 신관(神官)·왕후(王侯)의 예복, 신부의상, 커튼 등에서부터 쿠션커버·핸드백·속옷·손수건 등 소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용되어 왔다. 오늘날에는 자수로 장식한 민족의상에 의해 고전적인 자수기법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장식미술로서의 자수는 바탕천을 보강하는 것과 같은 실용적인 목적을 위한 기능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장식과 기능이 일체가 된다는 것에 자수의 매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양〕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 전파된 자수를 서양자수라 하며, 프랑스자수·유럽풍자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고대 이집트의 콥트직(織)의 꽃무늬에 색실로 자수한 유물이 남아 있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자수문화가 있었음이 추정된다.

 <역사>

 자수는 바탕천과 자수실이 썩기 쉬운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옛 시대의 것이 남아 있기 어렵다. 11세기에 만들어진 <바이외태피스트리>와 같은 대작이 큰 손상 없이 오늘날까지 전해진 것은 아주 드문 경우이다. 16세기에 영국에서 유행했던 흑사(黑絲)자수는 염료에 포함되어 있는 산(酸) 때문에 대부분 부식되었고, 또한 금실·은실로 놓은 자수는 도난의 대상이 되어 형태보존이 어렵다. 전해지고 있는 기원전 작품 가운데 하나가 BC3세기 무렵의 벽걸이로 러시아의 에르미타주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밖에도 그리스의 아티카에서 발견된 사자(獅子)가 자수된 리넨 조각(BC5세기), 켄타우로스를 나타낸 BC4세기 그리스의 천조각(스템스티치·체인스티치 사용) 등이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자수가 기원전부터 고도의 미적·기술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대 로마에서는 귀부인이 제각기 자수공방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자기가 입는 드레스에 자수를 하였다. 중세 지중해문화권에서는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 및 에스파냐의 아르메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이슬람자수와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하는 비잔틴의 그리스도교적·궁정적 자수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북유럽계 자수문화권이 있고, 앞에서 말한 바이외태피스트리는 북유럽계 자수형식과 이슬람계 자수기술이 일체화된 작품으로서 주목을 끈다. 1066년 노르망디공(公) 기욤의 영국원정무용담을 소재로 한 자수그림은 두루마리의 전체 길이가 70m를 넘는다. 리넨천에 여러 가지 색 털실을 이용하여 체인·스템·스플릿·카우칭스티치로 자수를 놓았다. 에스파냐의 이슬람자수 가운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것은 1116년 아르메니아에서 만들어진 성(聖) 토마스 베케트의 법의로써 이것은 세속적인 금실자수이다. 오스트리아의 빈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용 망토 등도 시칠리아의 아라비아인에 의하여 궁전공방에서 만들어졌다. 12세기 이후 유럽의 복식·실내장식분야에서 자수미술의 발전에는 십자군의 영향이 컸다. 십자군에 의하여 도입된 이슬람장식미술에서 강렬한 문화충격을 받은 서유럽 여러 나라는 15세기에 이르러 고유한 자수미술양식을 확립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랍인들은 자수기술의 창시자라기보다는 고대문화·동방문화를 집약하여 서방으로 전한 전파자로 평가할 수 있다. 장식미술로서의 자수는 종교계·궁정뿐만 아니라 민중생활과도 깊은 관련이 있었다. 문학적 소재는 그림이나 자수의 소재로 응용되어 시각적으로 민중의 마음속에 파고 들었다. 남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수도원에 있는 <마르텔라의 벽걸이>는 14세기 초의 것으로서, 색털실로 세속적 사랑의 덧없음과 괴로움을 표현하였다. 한편 독일 함부르크시립미술관의 연인을 묘사한 벽걸이(14세기), 독일 빈하우젠수도원의 트리스탄전설을 나타낸 벽걸이(14세기) 등과 같이 성애를 소재로 한 중세 자수작품도 적지 않다. 16세기 르네상스시대가 되자 자수의 소재로 고대 그리스신화나 중세 그리스도교세계에서는 금기로 여기던 장미 등도 쓰였다. 빈(wien)응용미술관의 <주피터의 정사(情事)>라고 하는 비단실자수 벽걸이가 그 예이다. 면자수(面刺繡)의 발달과 함께 바탕천을 여러 가지 스티치로 메움으로써 회화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는 것을 자수화(刺繡畵)라고 한다. 16세기에 영국에서는 에스파냐의 이슬람자수 전통을 받아들여 그들의 전통자수인 오푸스 앵글리카늄에 조화시키고 활용하여 풀·꽃·곤충 등 자연의 소재를 개척함으로써 자수의 새로운 국면을 보였다. 특히 이때에는 수예의 패턴북이 출판되어 글자와 삽화에 의한 기술전달이 가능하게 되었다. 16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고도의 실내장식과 복식이 시민사회로 보급되면서 17∼18세기 프랑스 귀족문화와 함께 로코코라는 서유럽 장식문화의 융성기를 맞이하였다. 17세기 영국의 자코비안자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페르시아의 영향과 신와즈리(chinoiserie;중국풍 취미)의 도입 등 동양 여러 나라와 전통자수 기술·소재의 교류가 이루어졌다. 19세기 미국에서 유행한 퀼팅·패치워크의 근원도 여기에 있다. 서유럽의 전통자수는 1830년대의 로맨틱시대에 이어, 50∼60년대에는 로코코풍이 재유행되었고, 세기말에는 수제(手製)의 부흥이 있었다. 1920년대에는 장식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가 제2차세계대전 후에는 자수를 비롯한 장식문화가 새롭게 부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형>

 색실자수를 주로 하지만 흰실자수도 포함된다. 수를 놓는 바탕천·기법·부속재료에 따라서 리넨자수·수단(sudan)자수·코드자수·튈(tulle)자수·드론워크·커트워크·하르당거워크·스모킹워크 등이 있고, 그 위에 라파이어자수·비즈(beads)자수·리본자수 등이 있다.

 <용구>

 ① 천:마·면·견·양모·화학섬유와 피혁·나무껍질 등 바늘과 실이 통하는 것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마는 종류와 빛깔이 다양하여 유럽의 자수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 ② 실:면사·마사·견사·라피아사(라피아 야자나무잎에서 추출해 낸 섬유사)·모사·화학섬유사 등이 있다. 최근에는 대용모사인 부클레와 링얀(Ling yarn), 컬얀(Curl yarn) 및 트위드얀(Tweedyarn)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③ 수틀:둥근형·네모형이 있으며 수틀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기법>

 ① 선자수법(線刺繡法):아우트라인·러닝·더블러닝·백·스템·스플릿·체인스티치 ② 십자형자수법(十字形刺繡法):크로스스티치 ③ 면자수법(面刺繡法):새틴·카우칭·고블랭·롱앤드쇼트 등 100여 종을 넘는 기법이 있다.

 <문양>

 동양의 자수가 사실적·자연적 문양을 위주로 하는 것에 비하여 추상·반추상의 단순한 것이 주종을 이룬다.

 〔동양〕

 천·실·문양·용구·기법 등이 서양의 자수와 다르다. 천은 주로 비단을 사용하고 실은 견사로서 푼사·반푼사·꼰사·깔깔사·금은사 등을 사용한다. 동양화적인 사실표현을 위주로 한 문장을 생활필수품·장식용품에, 섬세한 문양은 소품장식에 쓰였다. 바늘은 길이가 3㎝ 정도의 가는 것을 사용하고 기법은 극히 섬세하며, 완성한 뒤에는 표구장식을 한다. 먼지떨기·김쐬기·풀칠하기·말리기 등의 뒤처리 기법과 물세탁하지 않는 것 등이 특성이다.

 <역사>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중국 허난성〔河南省〕 안양(安陽) 은묘에서 출토된 BC1300년 무렵 동익에 장식된 수가 있다. 한국에서는 고대 자수품이 출토되지는 않았으나, 백제가 430년 무렵 자수기법을 일본에 전한 것으로 되어 있다. 중국은 비단의 원산지이므로 일찍부터 견사자수가 발달하여 중동과 유럽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또한 중앙아시아 여러 민족과의 교류를 통하여, 털실과 리넨실의 자수와 가죽의 아플리케 수법도 정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세계를 사이에 끼고 있었기 때문에 서유럽과의 교류는 의외로 깊었다고 추측된다. 유품은 한(漢)나라 때의 것이 주종을 이루며 기법은 쇄수(사슬수)가 많다.

 <유형>

 ① 생활용품:수저주머니·안경주머니·붓주머니·가위주머니 등. ② 장식용품:병풍·액자·족자 등. ③ 복식자수:꽃버선·꽃신·돌띠·신부활옷·흉배·화관 족두리 등. ④ 기타:침구용품·문구용품·악기용품·혼례용품 등이 있다.

 <용구>

 ① 천:견직물이 주로 쓰이고 면직물·마직물 등을 이용한다. ② 실:견사로서 푼사·반푼사·꼰사·곡사 등을 쓰고, 금은사·색금사 등도 쓴다. 푼사는 필요에 따라 꼬아 쓰는데 실의 굵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속수의 재료는 무명실·솜·창호지 등을 이용하여 입체감을 나타낸다. ③ 기타:수틀(네모형·둥근형)·수틀대·가위·실패·밑그림용품·표구용품 등이 있다.

 <기법>

 ① 평수:작은 면을 한 땀의 길이로 메우는 수법으로, 서양자수의 새틴스티치와 같다. ② 자련수:도안의 방향을 따라 수땀을 길고 짧게 변화를 주며 면을 메워서 자연스럽게 실물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화조(花鳥) 등 사실적 도안에 쓰인다. 서양자수의 롱앤드쇼트스티치와 같다. ③ 십자수:도안에 따라 십자의 크기를 정한 뒤 세로·가로를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수놓는다. 정십자수·난십자수(亂十字繡;정십자수를 일정한 방향 없이 흩어져 있는 것처럼 수놓는 것)·입십자수(立十字繡;세로·가로가 모두 평행이 되도록 직각으로 교차시키며 연결해나가는 수법, 크고 작은 입십자를 적당히 섞어 배치한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④ 징금수:도안선을 따라 실을 늘어놓고 징그는 법과 방향 따라 사선으로 실을 교차시켜 길게 늘어놓고 교차점을 징그는 수법이 있다. ⑤ 매듭수:바늘이 나온 위치에서 바늘에 실을 두세 번 감아 한 손으로 감은 부분을 누르면서 바늘구멍 바로 옆으로 바늘을 뽑는 것으로, 씨앗 등을 표현할 때 쓴다. 서양자수의 프렌치너트스티치와 같다. ② 깔깔수:거친 질감을 나타낼 때 쓰는 기법으로, 고목·바위 등의 입체감을 표현할 때 쓴다. 꼰실이 깔깔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⑦ 바림수:단풍잎 등을 표현하는 수법으로, 진한색·중간색·엷은색의 순으로 색의 농담이 차차 변하도록 배합하는 기법이다. ⑧ 관수:도안의 방향에 따라서 실의 굵기만큼의 간격을 두고 놓는 수법이다.

 <문양>

 십장생·사군자·봉황·송학(松鶴)·용·구름·불로초·길상어문양(吉祥語文樣) 등이 대표적 도안이었으며 여러 가지 글자와 문양을 다양하게 변용시켜 사용하였다.

 〔한국〕

 한국의 자수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지》 <동이전>의 부여조에 나온다. 부여조에 <부여인은 외국에 나갈 때에 증(繒)·수(繡)·금(錦)·계로 지은 옷을 즐겨 입는다>고 기록된 것을 보아, 당시의 사람들은 평소에 자수가 없는 옷을 입었으나,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이나 귀인들이 입는 비단옷은 자수로 장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는 자수에 관한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고 자수유물이 발견되지도 않았으나,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는 신라시대 진덕여왕(眞德女王)이 손수 비단을 짜서 여기에 《태평송(太平頌)》이라는 오언시를 수놓아 당나라 고종에게 보냈다는 기록 등이 있다. 또한 《일본서기(日本書紀)》와 일본의 자수교과서에는 340년 무렵 백제 왕이 일본에 진모진(眞毛津)이라는 여공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어 고구려·백제의 자수기법이 일본에 전해졌음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생활자수가 귀족사회에 보편화되었고 불교의 법당 장식에까지 고급비단과 자수가 쓰였다. 고려시대에는 자수가 본격적으로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았다. 일반백성의 의복에까지 귀족취향의 사치한 자수장식이 극성하여, 수차례에 걸쳐 국법으로 금하기도 하였다. 한편, 《고려도경》 <공장조(供張條)>에 수도(繡圖)라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감상을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서, 자수가 실용적인 목적을 넘어서서 자수작품이 독자적인 의미를 지닌 미술품으로 발전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자수는 궁수(宮繡)와 민수(民繡)로 나눌 수 있다. 궁수는 궁중에서 숙련된 수방(繡房) 상공들이 만드는 것으로서 세련되고 격조높은 작품이었으며, 민수는 서민들의 씨족적·지방적 가사전통으로 습득하는 기능으로서 일반여성이 갖추어야 할 필수덕목으로 강조되었다. 이 시대에는 상품자수를 생업으로 삼는 직인층이 등장할 정도로 자수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많았다. 조선시대의 자수는 전지역에서 행하여졌으나 북부지방이 더욱 성행하였고, 남쪽지방의 자수는 주로 생활과 밀착된 소품류들이며, 북쪽지방은 병풍 등 큰 작품이 많았다. 고려·조선의 자수는 고려 말기에 원나라가 조공으로 자수기능녀를 포함시킬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시대 이래의 전통자수가 근대에 들어와 창조적 발전을 전개할 무렵 국권피탈로 일본자수 문화가 급격히 들어오면서 동양자수라는 이름의 회화지향적인 자수가 성행하였고, 8·15 이후에도 서구적 자수문화가 도입되어 한국자수의 전통을 약화시켰다.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전통자수500년전>이 열린 뒤 전통자수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소박하고 해학적이며 정감넘치는 한국자수에 대한 고증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유형>

 ① 생활자수:베갯모·수저집·붓주머니·안경집·수부채·골무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쓰여 유물로 전해지는 것이 많다. ② 복식자수:옷의 표면에 직접 수놓은 것과 흉배처럼 자수장식물을 표면에 부착한 것으로 구분된다. ③ 불교자수:현재 전하는 불교자수의 종류는 수불(繡佛)·가사(袈裟)·번기(幡旗)·불방석(佛方席) 등이 있다. ④ 병풍자수:병풍이 그림·글씨를 감상하는 장식적 용도로 사용되면서 자수를 놓은 병풍이 발달하였다. 표현주제는 화조가 가장 많고 십장생·수복(壽福) 염원 등이 있다.

 <기법>

 넓은 면적을 메우는 평수기법과, 세밀한 처리와 조화있는 색배치를 위한 자련수기법이 큰 줄기를 이룬다. 이음수는 선을, 매듭수는 석류알·꽃술 등을, 가름수로는 잎사귀 등을 표현했다. 자수에 사용된 기법은 외형으로 보아 복잡한 기법을 구사한 것 같아도 세밀히 관찰하면 평수·자련수·이음수·징금수·매듭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Jeans

 가는 실로 짠 툭툭한 능직(綾織) 또는 그것으로 만든 의복. 주로 면을 소재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합성섬유와 면의 혼방(混紡)도 흔히 쓰인다. 중세에 퍼스티언(fustian)이라는 튼튼하고 촘촘한 면직이 작업복 등에 이용되었는데 진은 그 일종으로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영국·프랑스로 건너가서 차츰 진이라 불리게 되었다. 융단·양말·방한용 속옷 등의 용도로 쓰였고 흰색·오렌지색·블루진이 있었다. 19세기 L. 스트라우스가 텐트를 물들여 작업복으로 사용한 데서 시작하여 20세기에 와서는 성(性)·연령·신분에 관계없이 널리 입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70년대 이후 진바지로 유행하여 캐쥬얼스타일의 출발점이 되었다.▣

 <특징>

 ① 주제의 표현이 자유로워, 규정·규제에서 벗어나 대담한 생략과 자유스러운 왜곡으로 익살을 표현하였다. ② 수려한 외형미가 있다. 재료인 비단천과 명주실에 천연염료를 물들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색조를 드러낸다. ③ 색조는 개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제에 따라 대담한 원색조와 은은한 중간색조를 썼고, 주제는 주로 안락한 가정생활과 현세복락을 기원하는 소박한 생활감정을 드러냈다.윤정▣

 

*컴퓨터자수

  

현대의 자수는 컴퓨터가 주도한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손자수나 미싱자수가 있긴하지만, 대량 생산 에는 컴퓨터자수가 주도적인 역할을한다. 옷이나 메리야쓰 양말 손수건 모자등 모든 제품에 컴퓨터 기계자수가 이용되고있다.2000.3.25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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